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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제페토 논란
왜 제페토(zepeto)인가?
제페토는 네이버가 만든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의 이름으로 국내의 메타버스 플랫폼의 대표주자입니다. 2018년에 시작된 이 메타버스 플랫폼은 얼굴인식과 증강현실, 3D기술을 이용해서 아바타를 만들어서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가상현실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제페토(zepeto) 앱의 신라면 분식점
특히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신라면 분식점'에서 내가 만들었던 신라면을 실제로 맛볼 수 있는 팝업 스토어 시식존을 올해 1월에 오픈한 적도 있습니다. 제페토 이용자 90% 이상이 MZ세대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미 100여 개국에 진출한 신라면으로서는 제페토 분식점을 통해서 전 세계 신라면이용자들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제페토 농심 신라면 분식점에선 내가 직접 신라면을 끓여볼수 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ymtGcbW2Btg
신라면X제페토
이런 제페토의 인기에 힘입어 농심에서 2022년 12월 '신라면 X제페토 큰 사발'을 출시합니다. 이 라면은 기존 신라면보다 약 3배 매운맛을 특징으로 하며 고기, 계란이 풍성하게 들어간 꼬들꼬들한 면발의 라면입니다. 실제로 제품에 '고기매콤꼬들계란'이라고 광고문구가 적혀 있네요. 이 제품은 농심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협업해서 기획했는데 제페토 캐릭터를 이 라면용기에 사용하면서 신라면 제페토의 선정성 논란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신라면 제페토 논란의 쟁점
이 신라면제페토 컵라면 표지에 제페토라는 아바타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데 신라면 제페토 논란의 쟁점은 이 캐릭터의 얼굴 표정이 선정적이라는 것입니다. 이 여자 캐릭터의 얼굴표정이 기존 신라면 보다 3배나 더 맵다는 특징을 강조하고자 한 것인지 매워서 붉게 상기된 표정에 혀를 내밀며 헥헥거리며 손부채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매울 때 이런 표정을 짓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인데, 일부 소비자층에서는 일본 성인 만화의 얼굴표정인 아헤가오를 닮았다고 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매운 라면인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귀여운 동물이나 아이들 사진을 이용하는 것과 섹슈얼리티를 은연중에 내포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마케팅기법인 것을 감안하면 이중적인 뜻을 내포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지만요.
논란에 대한 농심의 대응
이런 신라면 제페토 논란에 대해 농심 측은 사실무근이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이 캐릭터가 신제품이 기존 신라면 보다 3배 맵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디자인일 뿐, 다른 의도가 전혀 없었다면서 이 논란으로 인해 디자인을 바꾸거나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라면의 홍보 문구인 '사나이 울리는 농심 신라면'과 최근에 손흥민을 광고 모델로 쓰는 것을 보면 신라면에 남성적인 이미지가 은근히 있었는데요. 소비자들의 이런 불편한 반응에도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는 농심의 대응에 염려의 목소리도 조금은 있는 것 같네요.
오늘은 2022년 12월 출시된 3배 매운 '신라면 제페토 큰 사발'의 표지 사진에 대한 논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로 인해 메타버스가 얼마나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오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마케팅 또한 점점 활발해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도 이번 기회에 제페토라는 가상공간을 한 번 경험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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